짙은 흑발이 결 좋게 내려앉았으며, 언뜻 보면 검은색에 가까운 암녹색 눈을 하고 있다. 살이 붙지 않아 얼핏 호리호리해보이는 외형과 다르게 마른근육이 붙어있으며, 나아가 힘도 꽤 쎈 편인 듯 하다. 손등 쪽에 시간이 오래지나 그 흉조차도 희미해진 상처의 흔적들이 몇 보인다. 검은 기모노를 위에 걸친  흰 하오리와 게타까지 판에 박힌 일본 전통복장을 입고있다.

 

 

닉네임

Akira

 

이름

오오츠키 아키라 / Ootsuki Akira (大月 輝)

 

나이

34

 

성별

Male

 

키/몸무게

179 cm / 75kg

 

직업

소설가

 

국적

일본

 

 

성격

 

사교적인 / 느긋한 / 부드러운 / 배려깊은 / 적당한 개인주의

 

어디가서 타인과 서먹하게 오래 있을 성격이 아니다. 부드럽게 웃는 얼굴과 말투로 타인의 호감을 산다. 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존중으로 대화하는 사람의 기분도 맞춰줄 줄 안다.

 

예의바른 성격에 타인을 존중할 줄 알지만, 동시에 억압하려 들지도 않는다. 융통성이 있는 편이며 수수하고 털털한 면 역시 존재한다. 머쓱한 일이 있을 때면 고개를 가볍게 기울이며 멋쩍게 웃곤 하는데, 그 나이대보다 어려보이기도 한다. 다만 큰 소리로 웃는 일은 없는 듯 하다. 대체로 점잖다. 은연중에 드러나는 배려까지 무엇하나 보기 싫은 구석이 없다.

 

여유로운 것인지, 그도 아니면 느긋한 것인지 행동에 조급함이 없다. 흔히 선입견처럼 자리잡은 유유자적한 소설가, 라는 느낌이다. 이는 타인이 제게 무어라 말할 때도 같다. 그래, 그래. 고개를 끄덕이며 받아주는 모양새가 타인과 분란을 일으키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

 

그러나 가끔, 가만히 입을 다문 채 무언가 진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보인다. 불화를 만드는 것과는 달리 달리 자신이 크게 피해 입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다. 손익에 대해 계산할 줄 알며, 전형적으로 남에게 큰 피해를 입히지 않고, 스스로도 피해 입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개인주의적인 모습이 보인다.

 

 

 

 

기타사항

 

 

가족

 

여동생과 아버지가 있다. 어머니는 그 옛날에 돌아가셨다. 가족들과 함께 살지는 않는 모양.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외로는 같이 살고 있는 고양이가 있다. 한 때 약혼을 통해 결혼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떠들썩 했으나, 이후 결별하면서 그 이상의 어떠한 연애소식도 들려오지 않고 있다.

 

 

소설가 오오츠키

 

소설가로써의 필명은 오오츠키 유키오(大月 公成) 잔인하고 비극적인 서사를 섬세한 감정 묘사로 풀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데뷔작인 「만월(滿月)」 영화화에 대해서도 말이 나올 만큼 유명하고 인기가 많았으나, 아키라 본인이 거절했다. 가장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데뷔작이지만 본인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모양새다.

 

만월은 어느날 갑자기 납치되어 이상한 장소에서 눈을 뜬, 모든 것이 좌절되기만한 주인공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해당 장소에서 탈출하기 위해 자신을 좌절시키고 있는 것을 없애보려도 하지만 그것조차도 좌절되고 만다. 이후 스스로의 삶을 끊지 않는 한 이것이 멈추지 않는다는 걸 깨닫지만 자신의 삶을 끊는 것까지 타인의 방해로 좌절당해 마지막까지 좌절만 안은 채 감금 속에서 무기력하게 마무리짓는데, 끝없는 비극과 드러나지 않은 범인까지 여러 풀리지 않은 이야기로 인해 이 소설 자체를 미완으로 보는 사람도 많지만, 아키라는 완결인 소설이라며 못 박아버렸다. 논란도 많고 이게 뭐냐 욕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해당 소설의 유려한 문체와 섬세한 감정 묘사로 오랜 시간 찬사를 받았다.

 

쓴 작품으로는 만월, 탐욕, 거머리가 있으며 최근에 집필하는 소설 이름은 「바다 꽃(海花)」이다. 모두 절망, 탐욕 등 부정적인 감정들을 담고 있다.

 

 

호불호

 

호/ 녹차, 고등어 구이, 고양이, 아날로그, 깔끔단정

불/ 재촉, 피해를 입는 것, 피해를 주는 것, 피망, 번잡스러운 것

 

 

말투

 

나긋하고 본래의 나이에 맞지 않게 구수한 어투를 사용한다. 그의 말로는, 어릴 적부터 조부모의 손에서 자라 옛 소설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라 한다.

 

 

생일 11월 17일

 

탄생화 머위(고평), 탄생석 녹침수정(기회를 잡다), 탄생목 밤나무(정직), 탄생월석 토파즈, 별자리 전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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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접속한 장소

 

자신의 집. 넓고 정갈하게 가꿔진 정원을 둔, 보기 드문 일본의 대저택이다. 지어진 시기가 꽤 옛날이라 역사적으로도 그 가치가 높으며, 다만 그만큼 낡아 몇 번의 보수공사가 진행되었다. 최근에도 한차례 진행되었으며, 접속한 장소는 그 중 가장 안쪽에 위치한 자신의 방. 낮은 창이 나 있는 곳 앞에 앉은뱅이 책상이 놓여있으며 창문을 통해 정원의 일부와 돌담이 드러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