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사람은 내 거야. 포기해.”
닉네임
사샤
이름
알렉산더 메르체 Alexander Merche
나이
25
성별
여자
키/몸무게
170cm / 평균
직업
연극배우
국적
미국
성격
[천 개의 가면]
“저번에 만났을 때는 분명 잘 웃고 유쾌한 사람이었는데, 몇 달 뒤에 만났더니...어휴! 까칠한 것도 정도가 있지!” 그를 잘 모르는 이들은 종종 이런 이야기를 하곤 한다.
표면적인 그는 매우 변덕스러운 사람으로,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 마냥 성격뿐만 아니라 취향마저 시시때때로 바뀐다. 간도 쓸개도 빼 줄 듯이 상냥하게 굴었다가 어느 새 차가운 태도로 돌아서고, 화려한 패턴의 원피스를 마구 사모았다가도 금새 단순한 디자인의 옷들에 꽂히는 식.
[그 뒤의 얼굴]
그러나 그것은 단지 일의 연장선이다. 한번 배역을 맡게 되면 일상생활에서까지 맡은 인물에 몰입하는 탓에 사게 된 오해일 뿐.
맡은 배역이 없을 때에는 기본적으로 우울함이 감도는, 나른하고 차분한 분위기. 이쪽이 본래 성격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별히 호불호도 모난 구석도 없다. 사람들 사이에 잘 섞여들며,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는 퍽 다정하게 굴기도 한다. 타인의 호감을 사 두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아 은근히 인맥이 넓다.
[거짓과 진실]
다만 거짓말만은 매우 싫어한다. 따라서 다른 이들에게 솔직한 편. 남들도 제게 그러기를 기대하나 강요하지는 않는다. 들키지 않는 거짓은 진실이 된다는 것이 그의 모토. 다만 제가 눈치챈 거짓은 용서하는 일이 없다. 제가 당한 만큼 똑같이 갚아줘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
기타사항
[무명의 연극배우]
뛰어난 연기력을 가졌으나, 애석하게도 소위 ‘빽’이라 불리는 스폰서가 없어 유명세를 타지 못했다.
뉴욕의 소극장 ‘야누스’ 소속으로 8년째 조연만을 맡아오는 중이다. 연극 매니아들이나 알음알음 아는 무명배우.
[가족]
엄격한 집안에서 태어나 연기를 하며 많은 반대에 부딪혔다.
17살에 집을 나와 극단에 들어가며 부모님과 연락을 완전히 끊은 상태. 여동생과는 간간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취미]
인형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 귀여운 것부터 조금은 난해한 것들까지. 특별히 종류는 가리지 않는다.
[버릇]
생각이 많아질 때면 손에 든 고무공을 만지작거리는 버릇이 있다. 어릴 때부터 쭉 가지고 있던 물건.
[아네트 토드]
흑발과 벽안을 가진 매력적인 여성. 이실리아와 알렉산더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쳤다.
취향이 확고한 사람이었다. 두 상대 모두 적발의 곱슬머리.
계획적인 양다리를 했다. 두 상대에게 집이나 직장 주소는 알려주지 않았다.
[삼자대면]
2주 전, 이실리아의 바 ‘이리스’에서 삼자대면했다.
우연히 들렀던 바에서 아네트와 이실리아를 목격하고, 며칠 간의 의심 끝에 현장을 잡아냄. 뺨을 때리고, 술을 얼굴에 끼얹는 사건과 함께 끝났다.
아네트가 자신을 속이고 있었다는 것에 매우 화가 나 있다. 그 자리에서 이별통보를 했음에도 여즉 미련이 남았는지, 그녀의 집 주소와 직장을 알아보러 다니는 중.
베타 테스터를 신청한 이유
전 애인, 아네트 토드의 제안으로 함께 베타 테스터 신청을 했다.
게임을 접속한 장소
극장 내 자신에게 배정된 분장실. 넓지도 좁지도 않은 단출한 방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에는 화장대가, 맞은편에는 갖가지 무대의상들이 걸린 옷걸이들이 벽 한 켠을 차지하고 있다. 오른편에 위치한 것은 커다란 소파와 테이블, 그리고 미니 냉장고.
